성 요셉은 또 하나의 쥐덫이었다
블로그/자유기고
2026. 3. 4.
이마에 재를 바른 지가 엊그제 같건만, 어느샌가 사순 제2주간에 들어섰다. 글쓴이는 지난 주일 생계를 위한 노동을 마치고 직장 인근 명동 성당의 밤 9시 미사에 참례했다. 여느 사순 시기 미사가 다 그렇듯이 구슬프고 눈물 쏙 빠지는 성가를 부르게 되리라 생각했는데, ―기억이 정확하다면― 입당 성가로 ‘다볼 산의 예수’를 부르는 것이었다. 어인 일인고 하니, 사순 제2주일에 기념하는 것이 타보르 산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였다. 매년 똑같이 기념한다 하더라도 한 해가 지나면 또 새롭다. 미사를 마치고 파견에는 확실히 가슴 미어지는 노래를 부르게 되리라 짐작했으나, 파견 성가는 비교적 경쾌한 곡조의 ‘성 요셉 찬양하세’였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3월이다. 성 요셉 성월! 가톨릭 교회는 매년 3월을 성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