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LNERA MOVEMENT

‘불네라 무브먼트’(Vulnera Movement)는 한국 20대 가톨릭 평신도들의 만남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영적 프로젝트입니다. 라틴어 ‘불네라’(vulnera)는 ‘상처들’을 의미하며,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를 가리킬 때 사용되는 낱말입니다. 주님의 오상(五傷), 그리고 상처 입은 예수 성심께 대한 신심과 영성은 우리 활동의 중요한 핵심이요 종착지입니다.
우리 청년들은 모든 사람을 향한 주님의 불타는 사랑,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우리 안에 간직하길 원합니다(필리 2,5 참조). 우리는 우리 마음에 더 큰 불을 질러,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바람에 독특하게 응답하고자 합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루카 12,49)?
우리는 자주 모여서 기도하고 함께 배우며, 성지 순례와 피정, 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하느님께 받은 것을 서로 나누고 또 모두와 나눌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격려를 받고 사랑에 찬 위로를 받으며 성령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애정과 동정을 나눈다면, 뜻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필리 2,1-2).
수호성인


불네라 무브먼트의 수호성인은 두 분이며, 고통의 성모의 성 가브리엘을 제1주보로, 성 베드로 프라사티를 제2주보로 모십니다.
고통의 성모의 성 가브리엘(St. Gabriel of Our Lady of Sorrows, C. P., 1838-1862)은 이탈리아의 예수 고난회 신학생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프란체스코 포센티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성인은 또래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신앙심이 깊은 아이로 통했지만, 동시에 몇 시간을 치장하고 파티에 참가하면서 춤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까다롭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이었던 포센티는 여자도 대단히 좋아해서 연애 횟수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센티는 중병에 걸리거나 총알에 맞을 뻔하고, 또 목에 종양이 나는 등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수도회에 입회할 뜻을 품게 됩니다. 어머니를 여의고 누이마저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으면서, 성인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예수 고난회에 입회하여 ‘고통의 성모의 가브리엘’이라는 수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영적 진보와 신학생으로서의 학업적 능력 모두 매우 우수했던 성인은 결핵에 걸려 죽게 되었음에도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을 준비했습니다. 가브리엘은 끝까지 수도회의 규칙을 완벽하게 지켰으며, 23세의 나이로 선종하였습니다.
성 베드로 프라사티(St. Pier Giorgio Frassati, TOP, 1901-1925)는 이탈리아의 도미니코 재속회 회원이었습니다. 성인은 가톨릭 액션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등 여러 자선 단체에 가입하여 가난하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사회의 개혁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사회 정의에 적극적으로 헌신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파시즘과 공산주의에는 분명하게 반대했습니다. 성인은 졸업 이후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당한 액수의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했습니다. 한편으로 성인은 등산과 수영과 같은 운동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어느날 등 근육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소아마비를 진단받고, 어머니의 품에 안겨 24세의 나이로 선종하였습니다. 성인의 장례식에는 생전에 성인이 도왔던 사람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조문객이 줄을 지었습니다.
성 가브리엘과 성 베드로 두 성인의 공통점은 젊은 나이에 고통스러운 병을 앓다가 요절했다는 사실뿐만이 아닙니다. 청년의 수호성인이신 이 두 분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젊은이였으며, 하느님과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사랑으로 어떻게 삶의 아픔과 얼핏 비참해 보이는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두 청년 성인의 모범은 불네라 무브먼트의 청년들에게 있어서 소박하지만 비할 데 없는 위대한 본보기입니다.
상징


푸른색 바탕의 성령과 일곱 불꽃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 바탕은 우리의 궁극적인 도움이 하느님께 있다는 진리,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떠오르게 합니다. 성령과 일곱 불꽃은 성령칠은뿐만 아니라 오순절 성령 강림 때의 불꽃 혀를 나타냅니다. 또한, 우리 각자의 마음에 타오를 맹렬한 사랑의 불을 상징합니다.
금색 바탕의 예수 성심과 손발의 상처
영광을 상징하는 금색 바탕은 예수님의 다섯 상처를 통하여 드러나는 그분의 복된 수난이야 말로 우리의 영광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성심에서 흘러 나오는 피와 물은 우리를 한 데 엮는 일치와 친교의 원천이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임을 드러냅니다.
“주님의 상처 속에 저를 숨겨 주소서”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는 “이 거룩한 상처들을 통하여 우리는 주님 마음의 비밀을, 사랑의 위대한 신비를, 진실하온 주님의 자비를 볼 수 있으며, 주님은 이 상처들을 통하여 우리를 높은 데서 찾아 오신다” 하고 말했습니다. “주님의 상처 속에 저를 숨겨 주소서”(Intra tua vulnera absconde me)라는 우리의 표어는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에 의해 알려진 ‘지극히 거룩하신 구세주께 바라는 기도’(Anima Christi)에서 따온 것으로서, 주님의 상처야 말로 우리의 진정한 피신처임을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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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물 정보 및 출처
작품명 : Coat of arms of Bishop Liberatus Sangu
저작자 : SajoR
라이선스 : CC BY-SA 2.5 Generic
작품명 : SVG version for heraldry of the Sacred Heart of Jesus, the Immaculate Heart of Mary and the Most Chaste Heart of St. Joseph
저작자 : Unochepassava94
라이선스 : CC BY-SA 4.0 International
작품명 : Papst Leo XIV (Ecclesiastical coat of arms)
저작자 : Alejandro Rojas (SajoR)
라이선스 : CC BY-SA 2.5 Gen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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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무엇을, 어떻게
20대에서 30대의 가톨릭 청년들, 예외적으로 상황에 따라 청년이 아닌 분들 또한 불네라 무브먼트의 활동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 성지 순례, 피정, 봉사 등, 우리는 때때로 세상 일들 탓에 하느님께 대하여 냉담해지는 마음을 다시금 불태워 주님께 향하도록 해 주는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계획하고 함께 합니다.
✔️ 각자의 삶에서 예수님과 어떻게 만나고 또 그분을 어떻게 알아 가야 할지, 우리 신앙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에 관하여 대화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 성경과 교리, 신학, 영성, 전례에 대해서 공부하고, 교회와 세상의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토론합니다.
✔️ 미디어 복음화를 위하여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하여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기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 현대에 와서 잊혔거나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도 또는 신심 행위와 같이 유익한 전통을 알립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금기 사항들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 개인의 신앙적 감수성이나 감정론을 내세워 개인들을 섣불리 비난하고 단죄하지 않습니다.
❌ 이단, 중대한 신학적 오류, 지역 주교가 금지한 사이비 신심 등 교회의 가르침을 거스르고 교회와의 일치를 위협하는 의견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거짓 정보를 사실인양 전시하지 않습니다.
❌ AI로 작성한 글, AI로 만들어진 “창작물”을 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자료’를 위해 예외적으로 사용할 경우 AI로 만든 이미지임을 뚜렷하게 명시합니다.
도움
우리는 아직까지는 금전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영적인 도움은 언제나 필요하고, 늘 유익합니다. 저희를 위하여 짧게라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외의 문의는 010-5641-8144 번호로 문자 및 통화 또는 불네라 무브먼트의 각종 SNS로 메시지를 보내 주세요. 평화를 빕니다.